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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역으로 활약 중인 유명 야구선수가 낙태를 저질렀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프로야구선수 A 씨의 사생활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폭로글을 올린 여성 B 씨는 “유명 야구선수와 팬과 선수로 만나 1년 가까운 시간 연락을 하며 만났다”면서 “그 사이에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선수가 여자 친구가 있는 것을 숨겼고, 여자 친구에게 제 존재룰 숨기고 거짓말로 매일을 살아왔다”고 전했다.
B 씨가 설명한 자세한 내막은 다음과 같다. A 선수와 B 씨는 2023년 10월부터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 B씨는 연락하는 기간 동안 여자 친구의 존재를 물어봤지만, A 선수는 그럴 때마다 “여자 친구가 없다. 걱정하지 말아라”라며 B씨를 달랬다고 한다.
그러던 2024년 5월 B 씨는 임신을 했다. B씨는 “만나던 남자는 A 선수뿐”이라고 밝혔다. B 씨가 A 선수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자, A 선수는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전하며 낙태를 권유했다고 한다.
B 씨는 “그 선수는 제가 검진받으러 여러 번, 낙태 수술을 하는 그 순간까지도 단 한 번도 병원에 동행한 적이 없다. 수술비 또한 저와의 연이 끝난 이후 제가 달라고 요구하자 그제서야 보내줬다”고 전했다.
B 씨는 “얼마 전 SNS에 제 신상정보와 그 선수와 관련된 저의 이야기를 누군가 고의적으로 악의적으로 허위로 퍼뜨려 올렸다는 것을 주변 지인들에게 들어 알게 됐다”면서 “저의 신상을 언급하며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 친구와 낙태 논란으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프로야구 선수까지 비슷한 논란에 휘말리며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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