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부르노 페르난데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현실화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십도 인정을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29세로 전성기 나이다.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그는 맨유의 캡틴이다. 그리고 사실상 맨유의 에이스다. 이런 상징적 선수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의 캡틴 케빈 더 브라위너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과는 전혀 다른 의지, 행보다.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이 됐지만, 절대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2팀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 중 한 팀을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한 팀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 다른 한 팀은 카림 벤제마가 있는 알 이티하드다. 유로 2024에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8강에서 탈락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 소속이다. 그들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사우디아라비아 4개 클럽을 소유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06조원)다.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990억원)를 주는 바로 그곳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루드 갈레티는 “맨유의 캡틴 페르난데스는 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향을 들어줄 의지가 있다.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호한다. 두 팀 중 알 나스르 프로젝트를 더 선호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곧 PIF와 협상을 벌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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