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최근 유로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가 바르셀로나와 이적에 합의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지난주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이 만남은 구단과 윌리엄스의 개인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이며 좌·우측 모두 뛸 수 있다. 윌리엄스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선수다. 윌리엄스는 측면에서 압박과 수비 가담에도 성실히 참여하며 팀원들과의 호흡도 좋은 편이다.
윌리엄스는 2012년에 지역팀 CA 오사수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1년 뒤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팀에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클루브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20년 5월 B팀에 승격했고,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2021-22시즌부터 1군에 정착했다. 클루브는 윌리엄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1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라리가 3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윌리엄스는 클루브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리그 31경기 5골 11도움으로 도움 단독 2위에 올랐다. 클루브는 윌리엄스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 액수가 5800만 유로(약 862억원)로 밝혀졌다.
게다가 윌리엄스는 최근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윌리엄스는 유로 2024 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16강전에서는 ‘소파스코어’ 기준 무려 8.9점의 평점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도중에는 첼시가 윌리엄스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바르셀로나가 개인 합의를 마치며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스포르트는 “아직 윌리엄스의 계약 세부 사항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양측이 이미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바르셀로나와 클루브가 최종 이적을 마무리할 때까지 모든 세부 사항이 마무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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