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이 패배 속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최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로 석패했다.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진 OK저축은행은 T1에 세트 승을 따내며 발전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끝내 매치 승은 거두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T1이 잘하는 팀이라 걱정하고 왔다. 1세트는 사고가 크게 나서 허무하게 끝났다. 2, 3세트는 선수들이 잘한 것 같아. 지긴 했지만, 이렇게 하면 다음 경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건’ 박루한은 “2세트 이기고 3세트 준비 잘해서 이기고자 했다. 3세트 탑이 못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 감독은 “준비된 교체는 아니었다. 하지만 안 바꾸면 2세트도 질 것 같았다. 선수들이 1세트 긴장을 많이 한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바꿨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후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최 감독은 “준비된 교체는 아니었다. 하지만 안 바꾸면 2세트도 질 것 같았다. 선수들이 1세트 긴장을 많이 한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바꿨다”고 배경을 밝혔다.
3세트를 돌아보며 최 감독은 “한타를 잘해서 유리한 순간이 왔다. 상대 블루쪽에서 판단이 갈렸던 게 패인이다. 그때 사고가 안 났으면 편하게 경기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3일 같은 하위권 경쟁팀인 농심 레드포스를 만난다. 최 감독은 “당연히 이겨야 한다. 최근 연습 과정에서 선수들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멘탈 케어해서 농심전 잡겠다”고 다짐했다. 박루한 역시 “연습하면서 나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농심전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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