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의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
칸셀루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경험한 뒤 2019-20시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칸셀루는 다음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칸셀루는 왼쪽 사이드백이지만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해 미드필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각각 두 차례씩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22-23시즌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가 생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나단 아케와 리코 루이스를 중용했고 칸셀루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올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임대를 택했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 나는 동료들과 사이가 좋았고 강도가 든 다음 날도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말만 기억한다”라고 비난했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나서는 등 주축으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난 후 칸셀루는 일단 맨시티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0일(한국시간) “6월을 끝으로 칸셀루와 계약이 만료됐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 종료로 복귀를 했으나 칸셀루는 맨시티 탈출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칸셀루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충분한 상황이 아니기에 추가 임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맨시티는 완전 이적만을 허용할 생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리에A 복귀 가능성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7일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은 칸셀루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팀 모두 칸셀루가 이전에 뛰었던 팀이기에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칸셀루는 이적을 위해 주급 삭감까지 고려하고 있다.
맨시티와 칸셀루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맨시티는 칸셀루의 이적료를 2,500만 유로(약 370억원)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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