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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은 크로셰, KBO는 조상우…분식회계 있었지만 14G 연속 무실점, 7월의 핫가이, 영웅들 뒷문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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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키움의 경기. 키움 조상우가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가 게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라면, KBO리그는 조상우(31, 키움 히어로즈)다.

조상우가 어느덧 14경기 연속 무실점, 비자책 경기를 펼치며 마무리로 무사히 연착륙했다. 조상우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5-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2024년 7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키움의 경기. 키움 조상우가 9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조상우는 올 시즌 2년의 사회복무요원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그동안 키움 뒷문을 잘 막아준 김재웅 앞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5월까지 키움 마무리는 김재웅, 문성현, 주승우 등이 번갈아 맡았지만, 김재웅의 군 입대와 함께 조상우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조상우는 알고 보면 5월31일 SSG 랜더스전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한 걸 시작으로 9일 한화전까지 14경기 연속 무실점, 비자책했다. 이 기간 12.2이닝 15피안타 11탈삼진 8볼넷을 기록했다. 주자는 제법 내보냈지만, 자신이 내보낸 주자는 1명도 홈으로 보내주지 않았다.

물론 이른바 분식회계는 있었다. 6월2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9회초에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와 볼넷으로 승계주자를 홈으로 보내준 게 대표적이다. 6월 25일 NC전서도 분식회계가 있었다. 이런 기록, 수치들만 봐도 압도적 마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리그 전체를 보더라도 안정적인, 괜찮은 클로저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패스트볼 평균 145.6km로 2021년 147.6km보다 조금 떨어지긴 했다. 피안타율도 0.293으로 낮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175로 좋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분당회전수는 1875.9회로 58위, 중상위권이다.

중요한 건 조상우가 마무리로 돌아선 뒤 점점 구위, 투구내용이 좋아진다는 점이다. 키움은 김재웅이 빠진 뒤 우완 주승우, 좌완 김성민 등으로 필승계투조를 꾸린다. 타 구단들에 비해 중간계투의 두께가 턱없이 얇은 약점은 있다. 이 약점을 조상우가 최대한 커버하는 모양새다.

조상우는 7월의 핫가이다.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있다. 지난 6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너 어디 가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고 했다. 쿨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결과로 입증한다. 전혀 흔들리지 않고 야구에 집중한다는 걸 알 수 있다.

2024년 7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 키움 조상우가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조상우의 트레이드는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키움이 원하는 지명권 트레이드를 타 구단들이 신중하게 바라보는 분위기이고, 키움도 5강을 포기하지 않을 정도로 순위다툼이 역대급이다. 조상우의 올해 연봉이 3억4000만원이라서 페이롤 관리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 무엇보다 키움이 조상우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조상우가 있어야 5강 도전도 가능하고 지금의 리툴링도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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