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레니 요로(LOSC 릴)의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늘의 빅 뉴스는 릴이 맨유의 요로 영입을 위한 공식 오퍼에 대한 것이다. 릴은 맨유의 오퍼를 수락하고 싶기 때문에 맨유에 합류하도록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주력이 빨라 수비 배후 공간을 커버할 수 있다. 태클 능력도 좋은 편이며 발밑도 훌륭해 후방 빌드업에 강점을 드러낸다. 현재 프랑스에서 ‘제2의 바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로는 5살에 UJA 알포트빌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요로는 2017년 릴 유스팀에 입단했다. 요로는 릴에서 연령별 유스팀을 두루 거쳤고, 2020년부터 릴 B팀으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25년까지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요로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툴루즈 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전 센터백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에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요로는 주전 센터백들의 이탈로 인해 올 시즌 릴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요로는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요로는 리그앙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리그앙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요로는 벌써부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레알이 요로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은 올 시즌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등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에 요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때 맨유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898억원)의 패키지를 제안했다. 이제 남은 것은 요로의 선택이다. 로마노 기자는 “최종 결정은 요로에게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선수를 뺏길 위기에도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은 여전히 자신감이 있으며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 중이다. 레알은 6000만 유로(약 898억원)를 지불할 생각이 전혀 없다. 레알은 요로가 맨유로 가더라도 괜찮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라파엘 바란을 떠나보냈고, 바이에른 뮌헨의 마티아스 더 리흐트, 에버튼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요로까지 품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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