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팬들이 선정하는 ‘팬 일레븐’ 투표 중간 집계에서 이승우(수원FC)와 린가드(서울)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승우는 2만8,906표를, 린가드는 2만7,689표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는 2만7,036표를 받은 황재원(대구)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과 팀 K리그가 맞붙는다. 팀 K리그는 ‘쿠플영플’ 1명, ‘팬 일레븐’ 11명, ‘픽 텐’ 10명으로 구성되며,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쿠플영플’은 강원FC의 양민혁으로, 팬 투표를 통해 이미 확정되었다. 팬 일레븐 투표는 7월 5일부터 시작되었으며, 14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이승우가 2만8,906표로 1위, 세징야(대구)가 2만971표로 2위, 주민규(울산)가 1만9,188표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엄원상(울산)은 1만3,857표로 뒤를 잇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린가드와 함께 기성용(서울)이 2만138표로 2위, 이동경(김천)이 1만9,176표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광주의 정호연은 1만3,567표로 4위에 올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황재원이 2만7,036표로 1위, 최준(서울)이 1만9,682표로 2위, 박진섭(전북)이 1만8,922표로 3위, 완델손(포항)이 1만7,791표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 황문기(강원)도 각각 1만 표 이상을 얻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조현우가 1만8,705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황인재(1만1,022표)와 이창근(9,244표)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연맹은 매시간 득표 현황을 공개하고 있으나, 투표 막바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12일부터는 득표 현황을 비공개하기로 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팬 일레븐’이 최종 선정된 후에는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를 고려해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하게 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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