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의 준결승전 출전 불가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수비의 핵심’ 로날드 아라우호(25·바르셀로나)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남은 2024 코파 아메리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과의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정밀 검사 결과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아라우호의 복귀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에서는 왼쪽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 최소 2개월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7일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8강전에서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아라우호는 전반 33분 브라질의 왼쪽 풀백 길헤르메 아라나(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아라우호는 결국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교체되었다.
최소 2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아라우호는 11일 예정된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은 물론, 팀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출전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우루과이 팀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아라우호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우루과이의 감독과 선수들은 아라우호의 부재를 극복하고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로, 이번 부상으로 인해 클럽에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우루과이 팀이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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