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회 연속 우승이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북중미 복병’ 캐나다를 다시 한번 꺾고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1년 열린 브라질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2021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브라질과 결승전을 1-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축신’ 리오넬 메시는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첫 골을 중요한 순간에 작렬했다. 에콰도르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놓친 아쉬움을 만회하며 활짝 웃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물리쳤다. 전반전과 후반전 한 골씩을 기록하며 캐나다 돌풍을 잠재웠다.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만나 2-0으로 이긴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4-4-2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훌리오 알바레스와 리오넬 메시가 최전방 투톱으로 자리했다. 전반 22분 리드를 잡았다. 알바레스가 로드리고 데 파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낚았다.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절묘한 침투와 정확한 마무리로 캐나다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초반에는 메시가 득점을 뽑아냈다. 메시는 후반 6분 골문 바로 앞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의 슈팅을 방향을 바꿔놓으며 추가골로 연결했다.
이후 캐나다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잘 막아낸 아르헨티나는 2-0 클린 시트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연승으로 8강에 올랐고, 8강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앞섰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캐나다를 완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아울러 최근 A매치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 승부차기 무승부 처리) 행진을 이어갔다.
먼저 결승에 올라 상대를 기다린다. 11일 펼쳐지는 또 다른 준결승전 우루과이-콜롬비아의 대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15일 코파 아메리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캐나다는 14윌 3위 결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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