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선(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진선(카카오VX)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대 6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다.
한진선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한진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두 개의 이글을 잡아내는 이글쇼를 펼치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라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한진선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박민지에 이어 KLPGA투어 역대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된다.
한진선은 “작년에 두 번의 이글을 하며 우승 기회를 잡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단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진선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을 통과했고,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시즌 처음이자 유일의 톱10 기록이다. 상금 순위는 35위.
이번 대회에 ‘다승 빅3’ 이예원(KB금융그룹),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이상 3승), 박지영(한국토지신탁, 2승)이 모두 불참하고 만년 우승 후보 박민지(NH투자증권)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으로 투어를 비우는 만큼 이들에 비해 랭킹에서 다소 밀려 있는 한진선에게는 3연패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한진선은 “이번 대회 코스가 언듈레이션이 심한 산악 지형이다 보니 좁은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전지훈련에서 일관성 있는 샷을 구사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작년보다 편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좋은 샷감과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진선은 오는 11일 낮 12시24분 하이원 컨트리클럽 1번 홀에서 직전 대회인 ‘롯데 오픈’ 우승자 이가영(NH투자증권),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노승희(요진건설)와 한 조로 티오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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