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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와그너·포옛 대신 홍명보? 놀라운 일!”…’ESPN’의 시선, “홍명보가 적합한 사람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10년 전 반복 불안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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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에 대해 외국도 관심이 많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 최강호 중 하나로 평가를 받는 팀이다. 다른 아시아 팀들의 시선이 몰리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한국에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SPN Singapore’가 9일(한국시간) 그들의 시선과 분석을 내놨다. 이 매체의 주장과 평가를 정리하자면 이렇다.

한국은 전설적인 홍명보에게 눈을 돌렸다. 홍명보는 그 자리를 원할까?

선수로서 이룬 업적으로 홍명보는 영원히 한국 축구의 전설이 될 것이다.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이다. 12년 동안 홍명보는 A매치 136경기에 출전했고, 이는 한국 축구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인물로 여겨지는 차범근과 같은 기록이다. 홍명보는 총 4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홍명보는 아시안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 리더십을 보여 경질된 클린스만 후임으로 임명됐다. 홍명보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대표팀 감독이 됐다. KFA는 제시 마치와 협상을 했고, 또 데이비드 와그너, 거스 포옛과 같은 이름도 후보자 중 하나였다. 그런데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화려하지 않은 홍명보가 선임이 됐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클린스만 선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클린스만은 한국 거주를 거부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는 당연히 K리그의 재능을 직접 목격할 기회를 놓쳤고, 이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과 같은 유럽 스타들을 보완할 수 있는 추가 자원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로 여겨졌다.

홍명보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는 국내의 많은 사람들과 친분이 두텁고, 특히 지난 3년 반 동안 K리그1 울산을 지휘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질문은 ‘홍명보가 그 자리를 원하는가’이다. KFA의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는 홍명보의 임명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박주호는 이미 위원회가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추가 보도에 따르면 와그너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와 미팅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으며, 예상보다 낮은 재정적 조건도 받아들일 의향이 있었다고 한다.

홍명보는 울산을 K리그1 2연패로 이끌었다. 대표팀 감독과는 거리가 멀었다. 홍명보도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시즌 중간에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홍명보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감독 부임에 울산 지지자들은 분노했다.

홍명보 감독/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대한축구협회

홍명보는 이전 대표팀 감독 시절에 그리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가 지금 처한 상황의 진정한 본질을 떠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귀국 현장에서 욕설을 듣고, 엿을 맞았다. 지지자들은 분노했다. 당시 KFA는 홍명보 유임을 시도했지만, 홍명보는 사임을 결정했다. 그리고 실패와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그렇지만 홍명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2014년 이후 얻은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훨씬 더 잘 준비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정말로 그 일에 적합한 사람(홍명보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KFA의 선발 과정을 겨냥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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