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하나가 바로 올스타 휴식기였다. 올해는 유독 올스타 브레이크가 짧았다. 지난해까지는 일주일이었는데, 올해는 4일밖에 되지 않았다.
휴식기를 줄인 과정에 대해 “현장과 소통하지 않았다”며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이강철 KT 감독과 김태형 롯데 감독도 동참했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자 회의에서 이를 다룰 것을 예고했다. 말한대로 짧은 올스타 휴식기 문제는 올스타전 기간 이뤄진 감독자 회의에서 빠지지 않았다.
KBO도 감독들에게 내년에 시행할 예정인 피치클락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긍정적으로 끝난 회의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총재님까지 오셔서 소통에 대한 루트를 확실하게 만들었다. 사무총장, 운영팀장, 김시진 경기 위원장이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 3명은 한 달에 한 번씩 야구장을 방문해 현장과 소통할 예정이다.
감독자 회의에서 이강철 감독이 회장, 염경엽 감독과 김태형 감독이 간사, 이범호 감독이 총무로 선임됐다.
염 감독은 “한 달에 한 번 만나기로 일정이 정해지면 감독 단체방에 공유할 것이다. 그러면 의견들을 모아 취합해 전달할 예정이다. KBO는 나를 포함해 간사들을 만나거나 회장을 만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일은 감독, 선수협과 이야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그 이후 실행위원회, 이사회에 올리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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