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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오타니에게 진짜 잡힐라! 애런 저지, 최악의 타격 부진→최근 5G 타율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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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픽=심재희 기자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애런 저지 맞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최근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양키스의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5경기 타율이 1할밖에 되지 않는다.

20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 7삼진. 저지가 최근 5경기에서 적어낸 성적표다. 타율이 1할에 그친다. 타점과 홈런은 단 하나도 없다. 이전까지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걸 고려하면 이해가 쉬이 가지 않는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즌 타율 0.321에 출루율 0.440, 장타율 0.718을 찍었다. OPS는 무려 1.158을 적어냈다. 엄청난 타격감과 장타력을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4일부터 방망이가 식었다. 다시 신시내티를 만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음날에도 4타수 무안타로 힘을 쓰지 못했다.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치 못하고 작아졌다.

7일 오랜만에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보스턴과 대결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침묵 모드에 빠졌다. 8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삼진을 3개나 당하면서 양키스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 애런 저지 최근 타격 기록
– 4일 신시내티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 5일 신시내티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 6일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 7일 보스턴전 5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
– 8일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타격 기록이 많이 떨어졌다. 9일까지 90경기에 출전해 325타수 100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0.308까지 떨어졌다. 출루율 0.425, 장타율 0.680으로 OPS 1.105를 기록했다. 여전히 OPS 1위를 달리지만, 2위에 오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1.036)와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출루율은 팀 동료 후안 소토(0.430)에게 선두를 내줬고, 장타율은 오타니(0.637)에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주포’ 저지가 침묵하면서 양키스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처졌다. 55승 37패를 마크하며 승률 5할대(0.598)로 추락했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57승 33패)에 3게임 차로 뒤졌다. 아울러 지구 3위 보스턴 레드삭스(49승 40패)와 격차가 4.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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