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L 벤피카가 자신들의 유망주였던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9일(이하 한국시각) “후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주앙 펠릭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ATM과 협상 중이다. 그러나 영입할 때 막대한 비용에 대해 이사회 내부에서 반발이 있다”고 밝혔다.
벤피카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스포르팅 CP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다. 간신히 포르투갈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다음 시즌 벤피카는 펠릭스를 데려오며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펠릭스는 온더볼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15년 펠릭스는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벤피카 B팀에 합류했다. 펠릭스는 벤피카 B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2018년 여름 벤피카 1군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018-19시즌 펠릭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폭격했다. 43경기 20골 11도움을 올렸고, UEFA 유로파리그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벤피카가 이 시즌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펠릭스는 첫 우승을 경험했다.
1군에 콜업된 지 단 한 시즌 만에 펠릭스는 벤피카를 떠났다. ATM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ATM은 바이아웃인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원)를 벤피카에 지불하며 펠릭스를 품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펠릭스는 ATM에서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많은 스탯을 쌓지 못했다. 결국 ATM은 펠릭스를 임대 보내기로 결정했다. 2022-23시즌 도중 첼시로 임대를 보냈다. 펠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다시 임대됐다.
시즌이 끝난 뒤 펠릭스는 ATM으로 복귀했지만 ATM은 이미 판매를 결정했다. 펠릭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ATM과 관계가 틀어졌다. 설상가상 올 시즌 ATM과 맞대결에서는 전 동료들과 언쟁을 벌였고, ATM 팬들의 미움을 샀다.
이때 친정팀 벤피카가 뛰어들었다. 벤피카는 펠릭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ATM과 협상 중이다. 헤코르드는 “ATM은 셀온 조항 50%와 3000만 유로(약 448억원)를 원한다. 코스타가 결단 내리면 벤피카행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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