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e스포츠 팬들이 하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굵직한 국제대회가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위 롤드컵으로 팬들에게 친숙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도 9월부터 시작한다. LoL 외에 발로란트, PUBG: 배틀그라운드, FC 온라인 대회에도 시선이 모다.
9일 e스포츠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로 ‘발로란트 챔피언스 시리즈 서울’이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챔피언스 시리즈는 발로란트 최상위 국제 대회다. 4개 지역에서 최상위 16개 팀이 모여 각축을 벌인다. 결승전은 다음 달 25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팀으로는 퍼시픽 리그에 속해있는 DRX와 젠지의 활약이 기대된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올해는 발로란트에서 DRX 등 퍼시픽팀의 상승세가 돋보인다”며 “챔피언스에서 한국팀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하반기에 국가 대항전 PUBG 네이션스 컵(PNC) 2024가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16개국이 참가하는 PNC 2024는 9월 6~8일 서울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팀은 올해에도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3일 크래프톤이 PNC 2024 한국 대표팀 구성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FC 온라인 팬들을 위한 국제 대회도 있다. 다음 달 21일부터 FC 프로 챔피언스컵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국내 리그 1~4위인 KT 롤스터, WH게이밍, 광동 프릭스, 젠지가 출전한다. 주요 선수로는 KT 롤스터 소속 곽준혁 등이 있다.
e스포츠 팬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대회는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이다. 올해 월즈는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LoL 국내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4개 팀이 월즈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젠지,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 T1, 한화생명e스포츠 5팀이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달 사우디 LOL 월드컵에서 T1이 우승하면서 게임 팬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한층 e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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