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과 윤이나, 두 차례 준우승 등 절정의 샷감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은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
올 시즌 11승을 합작한 6명의 선수들이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는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들에게 기회란 뜻이기도 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문을 닫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가 11일부터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CC에서 개최된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 코스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인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을 비롯해 총 120명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내던졌다.
눈여겨 볼 사항은 출전 선수들의 목록이다.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KLPGA 투어의 강자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먼저 3승을 거둔 박현경과 각각 1승씩 추가한 박민지, 이정민은 일찌감치 휴식을 선언했다. 또 다른 3승자인 이예원과 2승의 박지영, 1승의 황유민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 세계적 강자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즉, 도합 11승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것.
출전 선수들 중 올 시즌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은 김재희와 최은우, 배소현, 노승희, 그리고 지난주 롯데 오픈을 거머쥔 이가영이 나서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강자들의 빈틈을 파고 들어 시즌 첫 승을 학수고대하는 선수들도 있다. 상금 랭킹 TOP10에 진입해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윤이나, 전예성, 이제영, 최예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 어마어마한 샷감을 선보이고 있는 윤이나와 최예림을 주목할 만하다.
먼저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서 공동 7위에 오르더니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 끝에 준우승, 그리고 지난주 롯데 오픈서도 연장전을 치른 끝에 다시 한 번 준우승을 기록했다.
최예림도 만만치 않다. 한국여자오픈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기권했으나 맥콜·모나 용평 오픈, 롯데 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첫 승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들 두 선수는 지난 한 달간 각각 2억 8250만원, 2억 2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시즌 누적 상금의 절반 이상을 획득했다. 그만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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