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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7년 만에 윔블던 8강 복귀…크레이치코바와 준결승행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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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EPA=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랭킹 14위)가 7년 만에 윔블던(총상금 5천만 파운드) 8강에 복귀했다. 

오스타펜코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율리아 푸틴체바(카자흐스탄, 35위)에 세트 스코어 2-0(6-2, 6-3)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68분에 불과했다. 

오스타펜코는 이로써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윔블던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올 시즌 들어 1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과 2월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 린츠 우승을 거두며 통산 8승을 달성한 오스타펜코는 이로써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이자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바라보게 됐다.  

작년까지 윔블던에 9차례 출전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했던 푸틴체바는 세계 랭킹 1위 슈비온텍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하며 자신의 윔블던 커리어 최고 성적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지만 오스타펜코에 막혀 더 이상의 행보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까지 푸틴체바와 상대전적에서 2승 2패로 동률이었던 오스타펜코는 이날 승리로 3승 2패로 앞서가게 됐다.  

오스타펜코의 8강전 상대는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32위). 오스타펜코는 크레이치코바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2패로 앞서 있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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