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6)이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손상으로 인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손아섭은 8일 정밀 검진을 통해 부상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장기 치료가 필요해 팀 주장직에서도 물러나게 되었다.
NC 구단은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손아섭이 오늘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손상이 발견되었다. 손아섭은 재활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아섭은 현재 왼쪽 무릎을 고정한 상태로 있으며, 한 달 뒤에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복귀 시점은 재검진 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의 부상으로 인해 NC는 후반기 주장을 박민우로 교체하기로 했다. NC 구단은 “후반기에는 박민우가 주장을 맡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아섭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4일 창원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2회초 수비 도중 박민우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손아섭은 올해 전반기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326타수 95안타), 7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6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개인 통산 2,505안타를 기록하며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2,504안타)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기에는 15시즌 연속 100안타, 9시즌 연속 150안타 도전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NC 다이노스는 손아섭의 빠른 회복과 팀의 성공적인 후반기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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