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타 온 선데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데르송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로 잃을까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데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골키퍼다. 에데르송의 최대 강점은 역대 골키퍼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인 발밑과 킥 능력이다. 스위퍼 골키퍼 성향을 가지고 있어 공이 수비수 뒤로 애매하게 흐르면 곧바로 튀어나와 처리한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에데르송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클린시트 2위를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연착륙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에데르송은 시즌 후반기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막판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경기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고,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과 FA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시즌이 끝난 뒤에는 알 나스르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는 현재 주전 골키퍼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따라서 현재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로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루닌, FC 포르투의 디오고 코스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는 세컨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넘버원까지 고려 중이다.
에데르송이 빠질 경우 맨시티는 전술적인 위협을 받을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후방 빌드업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핵심 선수가 바로 골키퍼 에데르송이었다. 에데르송이 빠지면 그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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