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의 전설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PSV 에인트호번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로 부임한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전설적 공격수다. 그는 5시즌 동안 맨유에서 219경기에 출전해 150골을 넣었다. 5시즌 동안 한 시즌을 제외한 4시즌에서 모두 두 리그 20골 이상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특히 2002-03시즌에서는 리그 25골로 EPL 득점왕에 올랐고, 시즌 전체 44골을 폭발시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역 은퇴 후 판 니스텔루이는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와 에인트호번 리저브팀 감독을 거쳐 지난 시즌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첫 시즌 만에 에인트호번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에인트호번과 불화를 겪으며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
이런 판 니스텔로이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주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부활을 위해 코치진 개편을 시도했고, 판 니스텔로이가 코치로 합류할 것이 확정적이다. 텐 하흐 감독과 판 니스텔로이는 같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소통과 화합면에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으로 맨유 공격진 강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또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판 니스텔로이다. 선수단 기강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의 나이트클럽 논란 등이 일어났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판 니스텔로이가 텐 하흐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오피셜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오피셜이 떴다. 이 소식을 전한 이는 판 니스텔로이와 네덜란드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웨슬리 스네이더다.
그는 영국의 ‘팀토크’를 통해 “텐 하흐는 계약을 연장했다. 그는 매우 훌륭한 감독이다. 텐 하흐는 매우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도 마찬가지다. 나는 방금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 코칭스태프로 참여할 거라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그들이 맨유에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놀라운 선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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