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윔스왬은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메달 예측에서 김우민을 3위로 꼽으며, 그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새뮤얼 쇼트(호주)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를 각각 1위와 2위로 예측했다.
김우민은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제치고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윔스왬은 “남자 자유형 400m 메달 경쟁은 마르텐스, 쇼트, 위닝턴, 김우민의 4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하며, 다른 경쟁자들이 이들 4명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에서 김우민은 3분42초42로 4위에 올라 있으며, 이는 마르텐스(3분40초33), 위닝턴(3분41초41), 쇼트(3분41초64)에 이어지는 기록이다. 5위 올리버 클리메트(독일, 3분42초82)가 복병으로 꼽히지만, 김우민의 기록은 충분히 경쟁력 있다.
김우민은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2초71로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도하 대회에서 그는 200m를 1분49초17에 턴하는 ‘초반 질주’ 작전으로 위닝턴과 마르텐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김우민은 개인 최고 기록을 더욱 단축하며 세계 수영의 중심부에 안착했다.
스윔스왬은 “김우민이 올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3분42초4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때는 200m를 1분49초44에 턴했고, 남은 2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유지했다”며, “이런 전략 변화는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자 자유형 400m는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김우민은 경영 종목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었고,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세계수영선수권 한국인 챔피언이 되었다.
김우민이 한국시간 7월 28일 오전 3시 42분에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메달을 따내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등장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된다. 한국 수영 팬들은 김우민의 메달 도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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