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포르투갈은 6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유로 2024 8강 프랑스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연장전까지 0-0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프랑스가 5-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였다. 호날두는 세계 최초로 유로 6회 출전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마지막은 아쉬움이 컸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8강에서 탈락했다.
유로를 끝낸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인가. 39세 호날두는 지금까지 A매치 212경기, 130골을 넣었다. 둘 다 세계 1위의 기록이다. 아직 은퇴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가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아닐 수도 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 미래에 대해 “아직 호날두가 내린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그렇지만 주변의 시선은 좋지 않다. 후배들을 위해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서 이제 그만 물러날 때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조세 폰테는 영국의 ‘BBC’를 통해 “아마도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호날두는 많은 것을 성취했고, 포르투갈의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이제 떠오르는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재능을 펼치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서튼 역시 ‘BBC’를 통해 “마르티네즈는 호날두에 집착했다. 호날두에 집착하면서 그를 계속 기용했다. 상상력 부족을 보여줬다. 이것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방해했다”고 말했고, 대니 머피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호날두를 계속 기용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대표팀 은퇴를 막지 못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호날두는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우리를 위해, 모두를 위해, 포르투갈을 위해, 여러분이 우리에게 준 모든 것과,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 유산이 존중되고,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모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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