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급에서 싸우고 싶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가 체급을 올려 라이트급에서 빅매치를 벌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UFC 페더급 타이틀전은 그 후에 생각하겠다는 밑그림을 공개했다.
볼카노프스키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유튜브 채널 ‘FREESTYLEBENDER’에 출연해 앞으로 계획을 알렸다. 그는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기다리면서, 라이트급에서 두 차례 정도 경기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UFC 페더급에서 저를 설레게 하는 것은 챔피언벨트다. 당연히 챔피언인 일리아 토푸리아와 재대결이 중요하다. 챔피언벨트를 제가 되찾을 것이다”며 “아마 토푸리아와 맥스 할로웨이가 올해 맞붙을 것 같다. 저는 그동안 라이트급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UFC 측에 연말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이 후회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볼카노프스키는 “저는 UFC에 ‘올해 말까지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저는 머릿속으로 정말 그렇게 다짐했다. 지금은 훈련을 시작했는데,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한다”며 “UFC에 ‘너무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체급을 올려 라이트급 선수와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두 차례 패한 바 있는 그는 찰스 올리베이라와 더스틴 포이리에를 맞대결 상대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는 찰스 올리베이라 같은 흥미진진한 파이터를 원한다. 그리고 포이리에도 좋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포이리에는 좋은 사람이고, 우리는 잘 지낸다. 그는 페더급에서도 활약했다. 만약 저와 싸우게 된다면,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이다”며 “페더급에서는 다른 상대와 싸우진 않을 것이다. 제 다음 (페더급 경기)은 타이틀전이다”고 힘줘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올해 2월 UFC 298에서 토푸리아에 패하면서 UFC 페더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재대결을 추진했으나, 할로웨이가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꺾고 BMF 타이틀을 따내면서 타이틀전 후순위로 밀렸다. 올해 내에 토푸리아와 할로웨이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르고, 승자가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 방어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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