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뭐라고? 키스하지 마라고?”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30·남아프리카공화국)가 도전자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3일(이하 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페이스오프를 하면서 뭔가 주고받은 말이 무엇인지 밝혔다. “아데산야가 ‘나에게 키스하지 마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두 플레시스는 4일 ‘Submission Radio’에 출연해 아데산야와 타이틀전 준비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먼저 얼굴 맞대고 눈 싸움을 벌이면서 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아데산야가 나에게 키스하지 마라고 말한 것 같다. 나는 ‘개가 아니니까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나는 아데산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아데산야와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아데산야가 부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의 태도와 의지가 엿보인다. 아데산야는 많은 것을 해냈다. 하지만 이제 그가 가졌던 것을 다시 얻지는 못할 것이다”며 “나는 새로운 (UFC 미들급) 챔피언이다. 내가 새로운 왕이라는 것을 그(아데산야)가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두 플레시스와 아데산야는 오는 8월 18일 호주 퍼스의 RAC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05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UFC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두 플레시스는 올해 1월 UFC 297에서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를 꺾고 미들급 타이틀을 따냈다.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아데산야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아데산야는 지난해 9월 UFC 293에서 스트릭랜드에 패하며 UFC 미들급 챔피언벨트를 빼앗겼다. 약 11개월 만에 두 플레시스를 상대로 UFC 복귀전 및 타이틀전을 벌인다.
UFC 미들급 챔피언 두 플레시스는 종합격투기 전적 21승 2패, UFC 성적 7전 전승을 마크하고 있다. 전 챔피언 아데산야는 종합격투기 전적 24승 3패, UFC 성적 1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