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 상금 8백만 달러) 둘째 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헤이든 스프링어, 데니 맥카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27위에서 무려 23계단을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임성재는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로 기세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2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6번과 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더욱 고삐를 조였다. 임성재는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신고했다. 15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6-17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런 라이(잉글랜드)와 판 첸총(대만)이 나란히 14언더파 128타를 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해리 홀(잉글랜드)가 한 타 뒤진 3위에 위치했다.
전날 꿈의 59타를 친 스프링어는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9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78위, 노승열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8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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