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손흥민이 또 일반인 축구장에 등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쏘니’ 손흥민(32) 또 한 번 일반인 축구장에 나타났다. 지난달 말 서울 아차산의 축구장에 깜짝 등장해 훈련을 했던 손흥민이 5일 수지체육공원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손흥민 등장에 대한 소문을 듣고 엄청난 팬들이 수지체육공원에 몰렸고, 경찰이 나서 사람들을 통제했다.
손흥민은 오프시즌에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종종 축구장을 찾아 가볍게 몸을 푼다.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하는 등 일반인 팬들과 잘 소통한다. 올해도 EPL 일정과 한국 국가 대표 경기를 소화한 후 국내에서 쉬면서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축구장에서 훈련을 하며 감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5일 수지체육공원에는 한국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와 함께 등장했다.
손흥민은 오후 8시쯤 경기에 직접 나섰다. 현장 사진과 함께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급속도로 퍼졌고, 엄청난 사람들이 수지체육공원을 찾았다. 실제로 손흥민을 본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고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오듯 엄청난 인파가 수지체육공원 축구장을 채웠다.
현장에서 손흥민이 뛰는 것을 지켜 본 한 팬은 <마이데일리>에 사진을 공개하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통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손흥민이 인파에 갇히자 경찰이 통제하는 걸 봤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국내에서 진행되는 ‘2024 쿠팡플레이’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팀 K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먼저 팀 K리그에 속한 한국 선수들과 31일 경기를 치른다. 이어서 8월 3일 김민재와 ‘절친’ 해리 케인이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승부를 벌인다.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영혼의 단짝’으로 좋은 호흡을 보였던 케인과 처음으로 적이 되어 만나 큰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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