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다채로운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발생할 주요 기록들을 정리해 5일 발표했다.
오승환, 최고령 출전 기록 경신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올스타전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롭게 쓴다. 오승환은 41세 11개월 21일의 나이로 등판하여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합쳐 최고령 출장 주인공이 된다. 이전 기록은 양준혁이 2010년 삼성 소속으로 41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세웠다. 투수 부문 최고령 기록은 2015년 손민한이 40세 6개월 16일로 보유하고 있었다. 오승환은 또한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세이브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까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은 1988년 계형철의 35세 2개월 16일이다.
류현진, 12년 만에 올스타전 복귀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012년 이후 12년 만에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2012년 웨스턴 소속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우수 투수상을 받았고, 이후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했다. 류현진은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한 유일한 한국인 투수로, 2019년에는 MLB 올스타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한화, 3년 연속 MVP 도전
류현진의 소속 팀 한화 이글스는 3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상(MVP) 배출에 도전한다. 2022년 정은원이 연장 10회 극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MVP를 받았고, 2023년 채은성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기록하며 MVP가 됐다. 한화가 이번에도 MVP를 배출한다면 역대 세 번째로 동일 구단이 3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전 기록은 1986~1988년 해태 타이거즈와 1989~1991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
김현수, 최장 연속 출장 타이기록 예약
LG 트윈스의 김현수는 역대 최장 연속 출장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8년 감독 추천 선수로 처음 올스타전에 나섰고, 해외 진출 기간인 2016-2017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왔다. 김현수는 올해 올스타전에서 양준혁이 보유한 13년 연속 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KBO 올스타전 역사
KBO리그 올스타전은 1982년부터 1998년까지 서군-동군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으며, 1999년과 2000년에는 매직-드림팀으로 겨뤘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는 다시 서군-동군 체제로 진행되었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웨스턴-이스턴 팀으로 치러졌다. 2015년부터는 드림-나눔 팀으로 올스타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드림 팀은 2015년 이후 7차례 올스타전(2020, 2021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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