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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다가 ‘급추락’→양키스 또 졌다! 신시내티에 스윕패…6할 승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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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앤서니 볼피. /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가 5일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패한 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잘나가던 뉴욕 양키스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최근 양키스가 양키스답지 못하다. ‘급추락’했다. 10경기에서 2승 8패의 성적에 그쳤다. 최근 3경기를 모두 졌다.

양키스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2회초와 3회초 1점씩 내주며 끌려갔고, 5회초 3실점하며 0-5까지 뒤졌다. 5회말 2점을 따라붙었지만, 7회초 다시 3점을 잃고 패색이 짙어졌다. 7회말 2점을 더했으나 역전은 불가능했다. 7안타에 그쳤고, 에러를 2개나 범하면서 무너졌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후안 소토가 7회말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늦은 감이 있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애런 저지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침묵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커스 스트로먼은 5이닝 5피안타 3피홈런 5실점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패(7승)째를 떠안았다.

양키스는 3일부터 5일까지 치른 신시내티와 홈 경기를 모두 졌다. 3일 4-5, 4일 2-3으로 두 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했고, 5일 4-8로 완패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2승 8패, 최근 14경기 3승 11패로 매우 부진했다. 3연패 두 번, 4연패 한 번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토. /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승률 7할 이상을 찍고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전체 1위를 달렸으나 이제 6할 승률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54승 35패로 승률 0.607을 적어냈다. 6일부터 홈에서 치르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지 못하면, 승률 5할대로 떨어진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랭크됐다. 55승 32패를 기록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선두를 내줬다. 볼티모어에 2게임 차로 밀렸다. 아래에서는 보스턴(47승 39패)이 쫓아오고 있다. 어느새 보스턴이 5.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양키스로서는 6일부터 8일까지 벌이는 보스턴과 3연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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