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에서는 유독 어린 신성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대표적인 선수가 독일 대표팀의 21세 신성 자말 무시알라.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의 16세 신성 라민 야말이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프랑스 등 우승후보들의 무기력함 속에서 빛나고 있는 우승후보 독일과 스페인이다. 이 2명의 신성이 팀에 엄청난 활기를 불어 넣었다. 무시알라는 A조 1차전 스코틀랜드전에서 1골을 신고했고, 2차전 헝가리전에서도 1골을 넣었다. 무시알라는 16강 덴마크전에서도 1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3골로 늘렸다. 야말도 스페인 대표팀에서 선발 공격수로 출전했고, 골은 없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든 이들이 무시알라와 야말 칭찬하기에 바쁜 시기다. 그런데 두 신성이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 2024 8강 최대 빅매치다. 스페인과 독일은 오는 6일 8강에서 격돌한다. 너무 일찍 만났다. 무시알라와 야말의 진정한 승부 역시 펼쳐질 전망이다.
스페인전을 앞두고 21세 무시알라는 16세 동생 야말을 극찬했다. 무시알라는 “야말의 경기를 보는 건 완전히 미친 짓이다. 야말은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독일은 야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6세에 이렇게 훌륭한 경기를 한다는 건 정말 미친 짓이다. 내가 16살 때는 그렇게 뛰지 못했다. 야말은 보기면 해도 정말 멋진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역시 “야말의 재능은 대단하다. 16세에 그렇게 뛰어난 선수는 많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야말은 훌륭하고, 그를 보는 재미가 많다. 하지만 야말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야말을 선발에서 빼라는 것은 아니다. 야말과 마주하는 것은 독일 선수들에게 좋은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은 “스페인에는 야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야말에만 집중할 수 없다. 스페인은 좋은 윙어뿐 아니라 엄청난 재능을 가진 많은 선수들이 있다. 스페인을 막아내기에는 어렵다. 복잡한 팀이다. 우리가 공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우리가 공을 가지고 있으면, 공을 가지고 싶어하는 팀을 상대로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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