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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간판’ 류은희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마지막 무대로 생각하고 후회 없이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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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희(11번). /대한핸드볼연맹 제공

류은희. /대한핸드볼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류은희(34·교리 아우디)가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 국가대표 무대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은희는 그동안의 선수 생활에 대해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유럽에서의 선수 생활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며 “이제는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핸드볼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말했다.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은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모든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되어 활약해 왔다.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핸드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구실을 했다. 이번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휴식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후배들과 함께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유일 구기종목 본선 진출 종목에 출전하는 류은희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다.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겠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본선에서 맞붙게 될 팀 중 경계해야 할 팀과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먼저 독일에서는 에밀리 뵐크 선수를 비롯해 좋은 슈터들이 많아 큰 숙제가 될 것 같다. 덴마크는 샌드라 토프트 골키퍼와 힘이 좋고 파워가 좋은 선수들이 위협적으로 분석되고, 노르웨이는 전 선수가 골고루 잘하지만 골키퍼와 스타인 오프테달 선수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슬로베니아는 애나 그로스 선수의 폼이 많이 올라와 경계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올림픽으로 생각하고 저 자신에게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은희. /대한핸드볼연맹 제공

◆ 류은희 프로필
– 1990년 02월 24일 생 / 181cm / 라이트
– 인천 구월초-상인천여중-인천여고-중앙대-교리 아우디(헝가리)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올림픽 4번 째 출전,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은메달
– 2018 구마모토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핸드볼 금메달


– 2017 수원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핸드볼 금메달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금메달
– 2012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동메달
– 2008 방콕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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