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한화)과 최고령 출장이 확정적인 오승환(삼성), 통산 최다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SSG) 등 KBO 간판 스타들이 올해 올스타전에 출격한다.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은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인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의 선발투수로 선정된 류현진이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원태인(삼성)과 맞붙는다.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지 12년 만이다. 그는 지금껏 올스타전에 7번 나왔다.
오승환이 이번 올스타전에 출장하면, 투수·타자 합쳐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승환 나이는 올스타전 당일 기준 41세 11개월 21일이다. 현재 최고령 출장 기록은 양준혁(삼성)이다. 그는 2010시즌 41세 1개월 28일 나이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최고령 출장 투수는 2015시즌 40세 6개월 16일 나이로 등판한 손민한(NC)이다.
통산 최다 홈런 주인공인 최정이 이번 올스타전에도 홈런포를 가동할 것인지도 관심 대상이다. 지금껏 12번 올스타로 선정된 최정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팬 투표 100%로 실시된 홈런 더비 출장 선수 선정에서 유일하게 2만표 이상을 받았다. 최정은 아직 홈런 더비 우승 이력이 없다.
올스타전에서 펼쳐질 젊은 피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졸 신인인 김택연(두산)은 역대 5번째로 올스타에 초청됐고, 3년 차인 이재현(삼성)과 윤동희(롯데)도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환(SSG)은 감독 추천 선수 중 유일한 고졸 신인이다. 3년 차인 최지민(KIA)도 두 번째 올스타전에 출장한다.
베테랑 선수 중에선 장성우(KT)가 데뷔 17년 만에 올스타에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양석환(두산)도 올스타에 뽑힌 것은 데뷔 11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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