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로시노네 칼초 수비수 칼레브 오콜리가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칼레브 오콜리는 레스터 시티와 1500만 유로(약 223억원)의 패키지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콜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수다. 어린 나이임에도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점프력을 이용한 헤더 경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도 빠르기 때문에 수비 배후 공간을 커버하는 데 능숙하고 대인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오콜리는 2015년 여름 아탈란타 유스팀에 입단했다. 4년 동안 아탈란타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2020년 9월 세리에 B의 SPAL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오콜리는 SPAL에서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2021-22시즌에도 2부리그 소속의 US 크레모네세로 임대됐다. 오콜리는 한 시즌 동안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콜리는 임대 없이 아탈란타 1군 스쿼드에 포함됐고, 세리에 A 17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프로시노네 칼초로 임대를 떠났다. 오콜리는 세리에 A 34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프로시노네 칼초가 강등을 당했지만 오콜리는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오콜리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콜리에게 가장 관심이 있던 팀은 레스터였다. 레스터는 올 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했다.
최근 레스터에 큰 변화가 있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났고, 스티브 쿠퍼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레스터는 쿠퍼 감독 선임 이후 첫 번째 영입으로 오콜리를 낙점했고, 로마노 기자의 확인으로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레스터는 올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46경기 동안 41실점만 헌납하며 최소 실점을 달성했다. 오콜리는 다음 시즌 가장 타이트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의 뒷문을 지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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