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자신의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롯데)이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혜진은 4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한 개와 보기 한 개로 3타를 잃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방어 대회 첫 날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그렇게 만족스러운 하루는 아니었지만, 후반에 조금씩 감을 찾아 간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샷 실수를 했다기보단 얼라인먼트가 틀어지면서 샷이 시작부터 우측으로 많이 갔다. 그래도 후반에 얼라인먼트를 조절하면서 플레이해서 조금 감을 잡은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복기했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나선 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정윤지(NH투자증권, 12언더파 27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7개월(31개월) 만에 수확한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었다.
타이틀 방어를 통해 얻고자 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최혜진은 “작년에 우승했을 때도 거의 2년만에 했던 우승이었다. 우승이란 게 자신감도 찾고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도 해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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