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가 파리 셍제르망(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 소속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주앙 네베스 영입 작업에서 난항을 겪은 PSG가 키미히의 영입에 뛰어들었다. PSG는 뮌헨과 합의점을 찾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5년 여름 키미히는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곧바로 키미히를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키미히는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하며 뮌헨이 더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17시즌 맨시티로 떠난 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과 트레블에 기여하며 UEFA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원래 라이트백을 소화했던 키미히는 2020-21시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키미히는 뛰어난 패스 능력과 축구 이해도를 갖고 있어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신의 포지션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완벽하게 변경했다.
그러나 키미히는 올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수석코치와 언쟁을 벌였다. 현재 키미히의 잔류는 불투명하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뮌헨에 13년 만의 무관이라는 굴욕을 선사하며 경질됐지만 키미히는 이미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뮌헨도 결단을 내렸다. 뮌헨은 좋은 제안이 올 경우 키미히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때 PSG가 파고들었다. PSG는 이강인의 소속팀으로 올 시즌 리그앙 우승을 비롯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키미히가 영입된다면 이강인의 플레이는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PSG는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비티냐를 중용했는데 비티냐는 원래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던 선수다. 따라서 PSG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키미히가 PSG 유니폼을 입을 경우 한국인 선수 두 명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키미히는 올 시즌 뮌헨에서 김민재와 한 팀에서 뛰었고, PSG에서는 이강인과 호흡을 맞춘다. 이강인은 심지어 같은 미드필더 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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