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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안타 없이 희생 뜬공 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7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타점 등을 올렸고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투수전 끝에 3-1로 이겼다.
상대 호수비에 홈런성 타구를 도둑 맞는 등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의 타율은 0.225로 약간 떨어졌지만 타점 하나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00타점에 -8개차로 다가섰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맥스 쉬어져의 몸쪽 빠른 볼을 끌어당겨 왼쪽 펜스로 날아가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텍사스 좌익수 와이엇 랭퍼드가 점프를 해 타구를 잡아내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5회에도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가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2-1로 앞서던 7회 1사 3루에서는 희생 뜬공으로 귀중한 쐐기점을 팀에 안겼다.
김하성은 현재 타율이 다소 낮은 편이지만 팀 공헌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OPS(출루율+장타율)가 좋고 유격수로서 수비도 안정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날 텍사스를 상대로는 빠른 발로 도루 2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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