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이 8강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1일 열린 유로 2024 슬로바키아와 16강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0-1로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의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연장 전반 1분 해리 케인의 역전골로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고, 오는 7일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 스위스과 8강에서 만난다.
8강 진출의 영웅, 벨링엄. 그가 출전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중 한 행동 때문이다. 벨링엄은 슬로바키아 벤치를 바라보며 손을 자신의 중요 부위에 연속으로 갖다 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성적인 제스처, 외설적인 행동이 논란이 됐고, 이 행동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슬로바키아 선수단과 팬들을 도발하고 조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벨링엄은 논란이 일자 SNS를 통해 “경기에 온 친한 친구들을 향한 장난 제스처였다. 오늘 밤 슬로바키아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에 대한 존경심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자신은 장난이라고 밝혔지만, 이걸로 끝난 것은 아니다. 최종 결론은 유럽축구연맹(UEFA)가 내린다. UEFA는 지금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디트마 하만이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그는 과거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하만은 벨링엄이 출전 정지 징계로 빠지는 것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
하만은 독일의 ‘빌트’를 통해 “벨링엄은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더 일찍 벨링엄을 빼기로 결정을 했어야 했다. 벨링엄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려면 운이 따라야 할 수도 있다. 분명한건 벨링엄은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것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축복이 될 거라는 점이다. 벨링엄 결장이 분명 잉글랜드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무언가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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