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가 종료됐다. 16개국(남미 10개국, 북중미 6개국)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쳤고,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남미 6개국과 북중미 2개국이 8강에 올랐다. 개최국 미국과 ‘북중미 맹주’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5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8강전이 벌어진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를 맞아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엔 베네수엘라와 캐나다가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두 팀이 준결승 티켓을 사냥한다.
7일에는 8강전 두 경기가 벌어진다. 콜롬비아와 파나마가 맞대결을 가지고,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승부한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경기가 빅매치로 떠올랐다. 조별리그 C조에서 3전 전승 9득점 1실점을 기록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2무 5득점 2실점을 마크한 브라질이 준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던 브라질이 ‘난적’ 우루과이를 꺾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북중미에서는 이번 대회에 6개국이 참가했다. 개최국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자메이카, 파나마, 코스타리카가 얼굴을 내밀었다. 미국과 북중미는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고전하며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북중미의 또 다른 강호 코스타리카도 조별리그 D조에서 콜롬비아와 브라질에 밀렸고, 자메이카는 B조에서 3전 전패로 짐을 쌌다.
캐나다와 파나마가 북중미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캐나다는 조별리그 A조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승 1무 1패를 마크하며 남미 팀들을 제쳤다. 칠레(승점 2)와 페루(승점 1)를 따돌렸다. 파나마는 C조에서 우루과이와 함께 8강으로 향했다. 2승 1패 승점 6을 얻으며 미국(승점 3), 볼리비아(승점 0)를 탈락시키며 8강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대회 준결승전은 10일과 11일에 열린다. 3위 결정전이 14일, 대망의 결승전은 15일 벌어진다.
◆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대진
아르헨티나-에콰도르
베네수엘라-캐나다
콜롬비아-파나마
우루과이-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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