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니 제임스와 르브론 제임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선수로 뛰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각)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1+1년 총액 1억 400만 달러(약 1442억 원)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계약에는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포함됐고 르브론은 2025-26시즌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NBA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 지난달 28일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을 받았고, 레이커스와 계약 기간 4년 790만 달러(약 11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르브론은 지난 2022년 NBA 올스타전을 마치고 “아들과 함께 NBA 무대를 뛰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는 만큼, 이번 재계약에는 아들의 영입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만약 르브론이 2025-26시즌에도 옵션을 행사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2년간 아들과 함께 코트를 누비게 된다.
한편 르브론은 이번 계약으로 NBA 최초로 총 연봉 5억 달러(약 6934억 원)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르브론이 2003년에 데뷔 이후 21번의 시즌 동안 꾸준하게 정상급 활약을 보여줬기에 가능한 결과다. 르브론은 NBA에서 4만 474점을 넣으며 NBA 개인통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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