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음바페의 이적으로 발생한 마케팅 공백을 이강인을 통해 메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음바페가 PSG를 떠난 것은 재앙인가’라고 반문한 후 ‘모두를 진정시키는 선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PSG와 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유로 2024가 끝난 후 새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전망이다.
르10스포르트는 ‘음바페의 이탈은 PSG 마케팅 관점에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PSG의 브랜드 디렉터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PSG는 확실히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음바페는 PSG에서 가장 많이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PSG는 더 이상 마케팅 관점에서 내세울 수 있는 슈퍼스타가 없다’고 덧붙였다.
PSG의 디렉터인 알레그리는 PSG 유니폼 판매 감소 우려에 대해 “지난해 메시가 떠날 때 이미 받았던 질문이다. 우리는 메시가 있든 없든 유니폼을 계속 판매했다. 우리는 시즌당 유니폼을 백만장 이상 판매하고 있고 유니폼 판매는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다른 선수가 음바페를 대체할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시즌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음바페 수준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3일 이강인을 모델로 내세워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PSG는 새로운 원정 유니폼에 대해 ‘흰색 바탕에 두 개의 빨간색과 파란색 줄무늬가 특징인 새로운 유니폼은 에펠탑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PSG는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이강인, 마르퀴뇨스, 에메리, 하무스를 모델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의 3관왕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무난한 PSG 데뷔시즌을 보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에서 활약하면서 프랑스 리그1 데뷔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등에 성공하는 등 36경기에 출전해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SG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에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는 2023-24시즌 종료 후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유용한 선수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확고한 철학이 있고 그것을 위해선 경기 중 볼을 소유해야 한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언급하며 ‘이강인은 음바페 만큼 많은 유니폼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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