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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 영웅들의 질주가 거침 없다…’LG 킬러’ 헤이수스, 6이닝 무실점 쾌투→김혜성·송성문 2타점 쾅쾅→LG에 위닝 확보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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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헤이수스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영웅들의 질주가 거침 없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6연승 질주다.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10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혜성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라인업

키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용규(좌익수)-김재현(포수)-김태진(유격수)-장재영(중견수),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LG: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성진(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

2024년 7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김혜성이 1회말 2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1회말 키움이 먼저 웃었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도슨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김혜성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회말 키움이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주형의 2루타로 공격을 시작한 키움은 도슨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송성문의 타석에서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 7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8번째 기록이었다. 이후 1사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스코어는 4-0.

2024년 7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8회말 무사 2루서 1타점 동점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LG 킬러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와의 맞대결에 두 차례 등판해 2승 13이닝 7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헤이수스는 1회초 홍창기를 투수 땅볼로 잡은 뒤 신민재 볼넷, 김현수 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는데, 오스틴을 삼진,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에는 문보경을 삼진, 김성진을 2루수 뜬공, 구본혁을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헤이수스는 2사 후 신민재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동원 삼진, 문보경 유격수 뜬공, 김성진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헤이수스는 5회와 6회에도 선두타자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LG전 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2024년 7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문성주가 7회초 1사 후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헤이수스가 내려간 7회초 LG가 추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주승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문보경이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가 타졌다. 계속해서 구본혁의 번트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주승우를 대신해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홍창기가 유격수 직선타, 신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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