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2)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올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파트너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음에도 손흥민은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레전드급 활약과 달리 최근에는 재계약과 관련된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가운데 아직까지 재계약 관련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이적설도 계속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금액을 바탕으로 손흥민 영입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지난 시즌부터 전해졌다. 최근에는 페네르바체도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튀르키예가 새로운 행선지로 언급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계약 기간에 있어 고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1992년생으로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30대 선수와는 장기 계약이 아닌 단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도 고심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의 방출을 예상했다. 매체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까지 그를 지킬 것이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해 막대한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과 관련한 모든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계약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플랜 B를 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재계약 합의에 실패할 경우 1년 연장을 통해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과 관련해 “여전히 토트넘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라며 남다른 충성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바람과 달리 협상 상황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가능성 또한 존재하는 상황이다.
[사진 =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S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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