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영입한 신예 그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그레이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한 그레이는 등번호 14번을 배정받았다. 그레이는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4경기에 출전했다. 미드필더와 라이트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18세 신예 그레이는 지난시즌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끝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이적을 앞둔 그레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브렌트포드는 그레이의 이적료로 4000만파운드를 제안했고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며 그레이가 이적 직전 토트넘을 선택한 것으로 언급했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크리스 와들은 그레이가 모드리치와 베일처럼 토트넘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점쳤다. 크리스 와들은 지난 1985년부터 198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62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크리스 와들은 “그레이는 토트넘 이적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할 것이다. 그레이는 베일과 모드리치의 발자취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레이에게 토트넘은 이상적이다. 토트넘은 어린 선수를 영입해 기회를 준 역사가 있다. 토트넘이 수년간 젊은 선수를 영입해 이적 시장에서 매우 영리하게 움직이는 것을 봤다. 토트넘은 선수의 잠재력을 알고 있다. 그레이가 자신의 잠재력에 부응한다면 엄청난 이적료 수익을 안겨주며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하는 것을 보는 것이 놀랍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그레이의 나이와 기량을 고려하면 그는 챔피언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그레이는 쉽게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레이는 토트넘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계속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레이는 미드필더와 윙백 등 여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 합류한 그레이는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 이적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실감나지 않을 것 같다. 토트넘은 거대한 클럽이고 토트넘 이적은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 팀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레이. 사진 = 토트넘/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