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깜짝 선두 김천 상무, 3위 포항과 승점 2차이 초박빙
7경기 무승 전북, 최하위 추락하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은 역대급 우승 경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과 흥미를 불러 모으고 있다.
2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리그 선두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천상무가 순위표 맨 위에 자리하고 있다.
당초 울산 HD의 리그 3연패가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김천이 예상 외로 막강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깜짝 선두로 나섰다.
선두 김천과 2위 울산, 3위 포항의 격차가 크지 않다. 김천은 11승 6무 3패(승점 39)로 울산(11승 5무 4패·승점 38)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고, 승점 37(10승 7무 3패)의 포항 역시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세 팀은 최근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맞바꾸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1위 김천과 5위 수원FC도 승점 6으로 불과 2경기차 밖에 나지 않아 최대 5팀까지 우승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6위까지 치고 올라온 서울도 향후 얼마든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라 예측불허의 시즌이 계속해서 전개될 전망이다.
최대 6팀까지 참전이 가능해 보이는 역대급 우승 경쟁에 전북이 멀찌감치 물러서 있다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2017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K리그 5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현재 최하위로 추락하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올 시즌 전북의 추락은 다소 충격적이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라이벌 울산에 왕좌를 내주긴 했으나 그래도 전북은 상위스플릿에서 시즌 막판까지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팀이었다.
하지만 20라운드까지 소화한 올 시즌 전북은 최하위인 12위(승점 16)에 머물러 있다.
벌써 7경기 째(3무 4패)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전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반등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두현 감독이 지난 5월 27일 급하게 소방수로 투입됐지만 아직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라운드 서울전에서는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의 불필요한 다이렉트 퇴장으로 홈에서 1-5 패하는 수모를 겪었고, 경기 이후에는 수비수 정태욱 등 3명의 선수가 서울의 한 술집에서 포착되는 등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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