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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적 무산될 위기’ 이번에도 엄마 찬스 썼다…’마마보이 MF’ 바르셀로나에 연봉 ‘119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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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크 라비오, 아드리앙 라비오(왼쪽부터)/'더 선'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번에도 어머니가 아들을 끔찍하게 아끼는 마음이 드러났다. 아들의 이적을 위해 어머니가 나섰다.

스페인 매체 ‘지잔테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드리앙 라비오의 어머니가 아들을 바르셀로나에 제안했다. 라비오는 현재 유로 2024에서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로 자유계약선수(FA)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다. 선수 측은 800만 유로(약 119억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비오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드리블을 활용한 볼 운반, 전진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패스 능력도 훌륭하다. 왼발 킥이 준수해 롱패스를 앞세운 전환 패스가 상당히 좋고 중거리 슛으로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라비오는 2001년 US 크레텔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 팀에 합류했다. 2012년 1군으로 승격했고, 프로 데뷔 무대를 밟았다. 201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툴루즈로 임대를 떠나 출전 경험을 쌓았다.

라비오는 2016-17시즌부터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마르코 베라티와 함께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다. 문제는 2017-18시즌부터 PSG의 재계약 제안을 언론 플레이를 통해 계속 거절했다는 점이다. 결국 라비오는 PSG에서 FA 자격을 얻었다.

아드리앙 라비오/게티이미지코리아

2019-20시즌을 앞두고 라비오는 FA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2020-21시즌 라비오는 47경기 5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도 45경기에 출전하는 등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라비오는 세리에 A에서만 32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잠재력이 만개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벤투스는 라비오와의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에도 유벤투스 핵심으로 활약한 라비오는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유벤투스는 라비오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이번에도 라비오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시 FA 자격을 얻었고,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다.

이때 라비오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라비오의 어머니는 베로니크 라비오로 축구 에이전트다. 베로니크 라비오는 계약 관련 트러블이 많아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고 라비오는 이로 인해 ‘마마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아드리앙 라비오/게티이미지코리아

베로니크 라비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16강에서 프랑스가 탈락하자 폴 포그바 가족에게 스위스의 세번째 극장골 득점 장면에서 포그바의 플레이에 의문을 제기했고 킬리안 음바페의 아버지에게는 음바페가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고 항의해 몸싸움까지 벌였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지금 베로니크 라비오는 또다시 과한 주급을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많은 주급을 라비오에게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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