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 선수 눈에 확 띄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 잭슨 메릴(21·미국)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2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MLB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메릴은 1위 표 2장을 얻었다. 1위 표 30장을 휩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콧수염 괴물 투수’ 폴 스킨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랭크됐다.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나마가 쇼타와 같은 1위 표를 받았고, 총점에서 앞섰다. 4위에 자리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이 오티즈보다 1위 표가 더 적었지만, 전체 점수에서 우위를 점했다. 5위는 LA 다저스의 신인 투수 가빈 스톤이 차지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메릴은 2일(이하 한국 시각) 84경기에 출전해 289타수 85안타 타율 0.294를 기록했다. 12홈런 2루타 12개 3루타 1개 42타점 14볼넷 49삼진 9도루를 마크했다. 출루율 0.328 장타율 0.464로 OPS 0.792를 찍었다. 6월 타율 0.320로 맹타를 휘두르며 샌디에이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투수 루이스 길이 신인왕 모의투표 1위에 위치했다. 길은 25개의 1위 표를 획득했다.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메이슨 밀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콜튼 카우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윌리어 아브레우, 텍사스 레인저스의 와이어트 랭포드가 2~5위에 포진했다.
◆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순위
1. 폴 스킨스(피츠버그)
2.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3. 이마나가 쇼타(컵스)
4. 조이 오티즈(밀워키)
5. 개빈 스톤(다저스)
◆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순위
1. 루이스 길(양키스)
2.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3.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4.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
5. 와이어트 랭포드(텍사스)
한편, 샌디에이고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호성적을 거뒀다. 시즌 성적 46승 42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2위를 질주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를 7.5게임으로 좁혔다.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1승 43패)와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1승 44패)에 3게임, 3.5게임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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