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 우승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 대표팀. 초호화 멤버를 꾸린 프랑스의 주전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이다.
그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를 거쳐, 2012년 PSG B팀에서 활약했고, 2015년 프랑스 릴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1년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이적해 간판 골키퍼로 비상했다. 그의 경쟁력은 프랑스 대표팀으로 이어졌고, 메냥은 지금 프랑스의 간판 골키퍼가 됐다.
프랑스는 D조 1차전 오스트라이전 1-0 승리, 2차전 네덜란드전 0-0 무승부, 3차전 폴란드전 1-1 무승부를 거뒀다. 1승2무,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메냥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프랑스는 오는 2일 벨기에와 16강전을 펼친다.
메냥은 프랑스 대표팀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야기를 꺼냈다. 사자왕, 상남자, 그리고 한 성질 하는 이브라히모비치. 둘은 무슨 인연이 있을까.
메냥과 이브라히모비치는 PSG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PSG 소속이었다. 1군 경기를 같이 뛰지는 못했지만 훈련은 같이했다. 그리고 메냥과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에서 재회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23년 은퇴를 했지만 최근 AC밀란 수석 고문으로 다시 왔다. 메냥과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의 초반 만남은 험악했다. 무시무시했다. 욕설이 난무했다. 메냥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
메냥은 “PSG 초반 이브라히모비치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솔직히 그때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싫어했다. 한 번 이브라히모비치와 대판 싸웠다. PSG 훈련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나를 강하게 밀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너는 XX 골키퍼!’라고 불렀다. 나는 훈련을 중단했고,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달려가 ‘너는 XX 스트라이커!’라고 외쳤다”고 기억했다.
지금은 사이가 좋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이가 좋아진 것이다. 메냥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에게 맞서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그렇게 반응을 하자, 이브라히모비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 그때부터 우리는 사이가 좋아졌다. 모든 것에서 나와 이브라히모비치는 잘 협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