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의 ‘슈퍼신성’ 아르다 귈러가 화제다. 19세라고 믿기지 않는 경기력으로 화제고, 19세라고 믿기지 않는 인성으로 화제다.
귈로는 튀르키예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F조 1차전 조지아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튀크키예는 3-1로 승리했다. 2차전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로 빠졌고, 후반 들어왔다. 튀르키예는 0-3 참패를 당했다. 마지막 체코전. 귈러는 다시 선발로 복귀했고, 팀은 2-1로 승리했다. 승리를 부르는 귈러. 튀르키예는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튀르키예는 오는 7월 3일 오스트리아와 16강을 펼친다.
귈러의 소식팀은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다. 귈러는 2023년 페네르바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귈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게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갖춘 레알 마드리드. 귈러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전체로 따져도 12경기가 전부였다. 안 그래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포지션이 겹치는 킬리안 음바페가 온다. 귈러가 음바페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브라질의 슈퍼신성이라 불리는 엔드릭도 온다. 귈러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해진 슬픈 소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임대라는 점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귈러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로 방출할 유력한 선수로 귈러를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당당히 주전 경쟁을 펼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의지, 열정을 증명할 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귈러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휴가를 반납한다고 전했다. 유로 2024,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휴가를 가진 후 팀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귈러는 그 휴가를 거부했다.
튀르키예의 ‘Fanatik’는 “귈러가 안첼로티에게 전화를 걸어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귈러는 유로에 출전한 후 휴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귈러는 안첼로티와 직접 접촉해 미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귈러는 안첼로티 감독에게 이렇게 요청했다고 한다.
“감독님, 프리시즌 투어에 저를 빼지 않으셔도 됩니다. 휴가가 줄더라도 저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저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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