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에 대한 수많은 루머,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토트넘이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으니 이런 소문들이 날개를 달아 날아다니고 있다.
잠시 잠잠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또 나왔다. 손흥민이 몇 번이고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가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할 일이 남았고, 돈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런데 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다.
최근 토트넘 팟캐스트인 ‘The Fighting Cock’ 진행자 플래브 베이트먼이 영국의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의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1397억원)에서 9000만 파운드(1572억원)를 제시했다. 이런 미친 가격이라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손흥민은 놀라은 플레이어다. 하지만 그는 31세다. 9000만 파운드면 토트넘은 매각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보다 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의 주장이다.
그는 하루 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이 임금을 인상한 새로운 계약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임금 인상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크게 인상되지는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1747억원)의 가치가 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와 포메이션을 더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을 주장하더니 하루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손흥민 뒤에서 ‘은밀한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이유가 너무도 황당하다. 최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간 무역 거래가 활발하고, 협정을 체결했다는 것이 이유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큰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와이네스는 또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 매우 큰 가격을 제시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큰 옵션이 될 것이다. 토트넘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에 매우 큰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역 거래가 큰 요인이 될 것이다. 최근 두 나라 간 일부 거래 협정이 체결됐다. 축구에는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 종종 ‘비하인드’에서 일어난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그것(비하인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2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실한 옵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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