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막강화력 폭발!’
‘삼바군단’ 브라질이 2024 코파 아메리카 첫 승을 거뒀다. 특유의 막강 화력을 뽐내며 대승을 신고했다.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해결사로 거듭나며 우승 전선에 다시 파란불을 켰다.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와 만났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멀티골과 파케타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1로 크게 이겼다.
4-2-3-1 전형으로 기본 판을 짰다. 호드리구를 원톱에 세우고, 비니시우스-파케타-사비뉴에게 2선 공격을 맡겼다. 전반전 막판 골 잔치를 시작했다. 전반 35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43분 사비뉴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고, 전반 50분 비니시우스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골 차 여유를 안고 맞이한 후반전 초반 파라과이의 반격에 실점했다. 후반 3분 오마르 알데레테에게 추격골을 얻어맞았다.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파케타가 마무리를 지으며 4-1로 리드랬다. 이후 파라과이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브라질은 25일 치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겼다. 한 수 아래로 여긴 코스타리카와 승점을 나눠가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 파라과이를 완파하고 부활에 성공했다. 1승 1무 승점 4를 마크하며 2연승을 승점 6을 따낸 콜롬비아에 이어 D조 2위에 올랐다. 7월 3일 콜롬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승리하면 조 선두로 올라선다.
파라과이는 2연패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2로 졌고, 2차전에서 브라질에 패했다. 2연패 승점 0으로 D조 최하위로 처지며 8강 토너먼트 실패가 확정됐다. 7월 3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한편, 콜롬비아는 29일 벌인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31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낚았고, 후반 14분에는 손흥민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다빈손 산체스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이어 3분 뒤 욘 코르도바가 쐐기포를 터뜨리며 완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8강행을 조기에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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